촉나라의 장군, 진도

소개글

이 글은 진도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과 함께 이엄의 중도호 분석을 위한 내용을 담은 글로, 이엄의 중도호 분석에 필요한 하위 논의를 담은 글 중 하나이다.

목차

1. 머리말
2. 기록의 정리
3. 핵심어 분석
4. 기록분석 1
5. 기록분석 2
6. 기록분석 3
7. 맺음말

본문내용

머리말

촉나라의 기록은 매우 소략(疏略)하여 국가의 역사를 촘촘히 살펴보기 힘들다. 몇몇 인물들의 기록을 중심으로 다른 기록들을 끌어와 빈 곳을 메워 보지만, 그 재료들이 풍족하지 못하여 곳곳에 채 메우지 못한 곳들이 생긴다. 그런 곳은 결국 상상과 추론으로 채울 수밖에 없다.

촉나라의 역사를 공부하고, 연구하며, 논의하는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은 고민을 겪을 것이다. 그 때문에 그들과 함께 하는 사람으로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남긴다.

<중 략>

기록의 정리

· 정남(정남장군, 곧 조운)은 너그럽고 듬직하며, 정서(정서장군, 곧 진도)는 충성이 지극하였다. 통군 시에 정예를 뽑아 이끌어 맹장으로서 빛났다. - 조자룡과 진숙지를 찬(贊)한다.
숙지(叔至, 진도의 字)의 이름은 도(到)로, 여남군(汝南) 사람이다. 예주(豫州)에서부터 선주를 따랐으며, 관명과 관위(名位)는 항상 조운(趙雲)의 버금이었고, 함께 충용으로써 일컬어졌다. 건흥 초, 관직은 영안도독(永安都督), 정서장군(征西將軍)에 이르렀으며, 정후(亭侯)로 봉해졌다.
· 征南厚重, 征西忠克, 統時選士, 猛將之烈. - 贊趙子龍, 陳叔至.
叔至名到, 汝南人也. 自豫州隨先主, 名位常亞趙雲, 俱以忠勇稱. 建興初, 官至永安都督, 征西將軍, 封亭侯.
- 《三國志》 卷45 〈蜀書〉15 鄧張宗楊傳 - 季漢輔臣贊

<중 략>

맺음말

필자는 이 글에서 진도에 대한 기록을 정리하고, 이 중 영안도독으로써 이엄의 지휘를 받은 사실을 토대로 중도호와 영안도독 간의 관계를 살피는 데 있어 진도라는 매개를 사용해 보았다. 물론 영안도독에 대한 분석은 영안도독 그 자체로도 분석할 이유와 의미가 충분하고, 이 외에 잡호장군과 도독 임명 간의 관계, 출신지 별 도독 역임 사례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재료가 된다. 또한 진도가 역임한 정서장군 역시 그런 관점에서 다양한 분석의 재료가 된다. 여기에서는 보다 진도에 집중하기 위해 한정된 논의만 하였을 뿐이다.

참고 자료

한서(漢書)
후한서(後漢書)
삼국지(三國志)
자치통감(資治通鑑)
화양국지(華陽國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