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 작가론
- 최초 등록일
- 2020.04.10
- 최종 저작일
-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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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정희 작가론"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오정희 작가 소개
2. 오정희 작품세계
1) 작품 경향
2) 시기별 유형
3) 작품구조의 유형
3. 오정희 작품의 개성
참고문헌
본문내용
본 보고서에서는 작가의 일대기나 경력을 중심으로 한 소개가 아니라 작가가 밝힌 작품관을 통해 작가 오정희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오정희는 21살, 대학교 2학년 때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30여 년의 작가 생활을 해오는 동안 여섯 권의 창작집밖에 내지 않았다. 그래서 과작의 작가라는 별칭이 따라 다니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녀는 끊임없이 문학이 뭘까 소설은 어떻게 써야 할까에 매달려 왔고, 전전긍긍해 왔다. 그래서 그녀는 생활과 창작이라는 데 두 다리를 걸치고 엉거주춤하면서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는 자괴감으로 고뇌하기도 했다. 그녀가 많이 쓰지 못하고 본격적으로 작가로서 살아오지 못했는지 분석을 해보자면, 게으름 탓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글을 쓰는 과정에서 크게 의식되고 말해지지는 않지만, 확실히 삶 속에 깃들어 있으면서도 우리 인생을 지배하는 어떤 것들을 예민하게 담아내고자 하는 욕망이, 분위기나 이미지에 집착하게 만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이야기 줄거리보다도 분위기나 이미지에 집착하는 성향의 오정희에게 있어서 소설 쓰기란 한 단어 한 문장과의 싸움이라고 한다. 또한 자기의 몸과 정신을 뚫고 지나간 것이 아니면 어떤 상상력도 믿지 못하는 의심 많은 작가의 성향, 또한 글을 쓸 때마다 갖게 되는 글자 하나하나까지도 뒤집어 버리고 싶은 참을 수 없는 파괴 욕구 등등 이런 것들이 작가로 하여금 많은 작품들을 생산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 아닌가 생각한다.
오정희의 상상력이라는 것은 생활에 기대어 있다고 한다. 그녀는 상당히 단조로운 생활을 하고 있고, 생활을 단순화시키려 애쓰고 있다. 걸레질을 하거나 밥을 하면서도, 일상적으로 부딪치고 만나는 것들 속에서 모티브를 찾아내곤 한다. 작가 오정희에게 있어서 생활을 단순화한다는 것은 단순화시킴으로써 그것이 확대되어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뭔가 다가오고 난 다음에는 오래 묵히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한다.
참고 자료
김미연, ⌜오정희 소설의 모성성에 대한 재해석⌟, 비평문학, 2010, 5쪽.
김진석, ⌜오정희 소설 연구⌟, 인문과학연구. 2003, 57쪽.
김혜영, ⌜오정희 소설의 이미지 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2003, 23쪽.
심진경, ⌜여성의 성장과 근대성의 상징적 형식⌟, 여성문학연구. 1999, 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