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감상문(대구미술관 간송특별전, 김환기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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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의 회화에서는 진경산수화와 풍속화가 유행하였으며 정선, 심사정, 김홍도와 신윤복 등이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화가로 뽑힌다. 진경산수화의 대가로 유명한 겸재 정선의 작품으로는 ‘청풍계’, ‘풍악내산총람’, ‘독서여가’, ‘정양사’, ‘서과투서’ 등을 보았고 각 작품들의 세밀한 묘사를 보며 모두 훌륭하다고 느꼈다. 유독 눈에 띠는 작품은 ‘서과투서’였는데 진경산수화로 잘 알려진 정선이 동물과 식물에도 탁월한 그림 솜씨를 보여준 것이 놀라웠다. 수박을 파먹는 쥐들의 순간동작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세밀한 필법으로 그림에 이야기를 더해주는 것 같았다. 심사정은 중국의 남종문인화풍을 조선화하여 조선남종화의 대가로 불리는 선비 화가로 알고 있었다. 이 조선남종화법이 잘 드러난 작품인 ‘촉잔도권’을 보았는데 8m나 되는 작품의 길이에 한번 놀라고 산과 돌의 주름에서 보이는 입체감을 비롯하여 바위산과 계곡이 조화를 이룬 구성에 다시 놀랐다.

참고 자료

대구 미술관 http://mam.daegu.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