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딸들(張戎)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11.11
- 최종 저작일
- 2003.11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의 내용을 생각해보면 이 모든 일의 배후에는 마오쩌둥이 있었다. 단 한번도 이 책에 직접적으로 나와서 일을 풀어가는 데에 개입한 적은 없지만 마치 뒤에서 조종하는 것처럼 이 모든 일들을 계획하고 실행했던 것은 마오쩌둥이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만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권력을 잡기 위해서 10억의 사람들을 희생양으로 만들고 자신의 장난감으로 만들었다. 백화 운동 이후의 반우익 운동, 삼반운동, 문화혁명까지 모두 자신의 철저한 계획 속에서 진행된 일들임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을 서로 불신하게 만들어 서로 죽고 죽이는 사이로 만들어 자신은 그 사이에서 계속 권력을 얻으려는 것이다. 또한 마오는 중국인들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그것을 이용하였다. 이 책에서 보면 중국인들은 개인으로 행동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무리 지어서 행동함으로써 책임을 회피하거나 다수의 군중심리를 이용하여 정당화시키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 사람들은 자신이 옳음에도 불구하고 불리한 처지에 놓이면 입을 다물어 버린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과거 겪었던 과오를 꼭 복수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문화혁명 기간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들은 진짜로 당을 거부하는 사람들이라기 보다도 개인적인 원한에 의해 누명을 쓰고 희생된 사람들이라고 생각된다. 무리 지어 다니면서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그것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면 많은 사람들은 이에 동요할 것이다. 또한 마오는 10억의 인구 중에서 소수를 차지하는 지식인의 편이 아닌 다수를 차지하는 농민의 편이라고 스스로 말하며 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노력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