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쿠라
- 최초 등록일
- 2003.11.03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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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300년전 12월의 집단 복수극 : 주신쿠라(忠臣藏)
* 한국의 <춘향전>과 일본의 <忠臣藏>를 비교해서 보면...
1.전 근대문학으로서의 <주신구라>
2.전 근대문학으로서의 <춘향전>
3.작품 내적으로 나타난 두 나라의 문화적 특성 비교
4.절개와 절의
5.롱런(long run)의 파워(power)는 한(恨)이다.
본문내용
우리가 [춘향전]을 매년 새로운 영화나 TV 드라마.마당놀이.연극.소설 등으로 즐기며 웃고 눈물을 흘리듯 일본 국민들은 『주신구라』를 보고 그렇게 한다.
『춘향전』에도 여러 판본(版本) 이 있듯 『주신구라』도 80여 이본(異本) 이 있고 오늘도 여러 작가들에게 의해 재창작돼 무대나 극장에 올려지고 소설로 출간되고 있다. 최근 출간된 판본은 '주신구라 작품군'의 원류라 할 수 있는 『가나데혼 주신구라(名手本忠臣) 』의 국내 초역이다.
『주신구라』는 1702년 12월 14일 주군(主君) 을 위해 복수한 실제 사건을 작품화한 것. 1701년 정월 쇼군(將軍) 도쿠가와쓰나요시(德川綱吉) 는 천황에게 축하의 사절을 보냈고 천황은 이에 대한 답례로 칙사를 보내 왔다. 그 칙사를 대접하는 역을 맡은 아사노 나가노리가 그를 능욕했다는 이유로 같은 칙사인 기라 요시나카를 칼을 빼 해치려 했다. 쇼군이 거주하는 곳에서 칼을 빼서는 안되는 법에 의해 쇼군은 아사노에게는 당일 할복할 것을 명한 대신 기라는 무죄 방면했다. 졸지에 주군을 잃고 집안과 영지(領地)를 몰수당한 아사노의 사무라이들은 낭인이 돼 주군의 복수만을 위해 절치부심하다 이듬해 12월 14일 기라의 저택을 급습, 그의 목을 베는데 성공한다. 당시 여론은 주군에 대한 충성과 그 의협심을 높이 샀으나 쇼군은 거기에 가담한 사무라이 46명 전원의 할복을 명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