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에밀'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10.27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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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나 선생님을 꿈꾼다.
어릴 적에 바라본 선생님의 모습은 참으로 크고 멋졌다. 어머니 아버지 다음으로 내가 사랑하던 사람이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이 다음에 크면 무엇이 될 것이냐는 어른들의 질문에 항상 "선생님이 되겠다"고 자랑스레 말했었다. 집에서보다 많은 시간들을 선생님과 함께 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선생님이 좋아서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그 두 가지 모두가 나로 하여금 선생님을 꿈꾸게 만든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때의 나는 학교에 있는 것이 즐거웠고, 나도 그들처럼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도와주면서 살고 싶었다는 것이다.
선생님이 되겠다고 말했을 때 사람들은 말했다. 왜 더 높은 곳으로 가려 하지 않느냐고, 왜 그렇게 평범한 직업을 선택하느냐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누군가의 앞에 선다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없으며,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 것보다 위대한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막연하게나마 선생님을 꿈꾸던 꼬마가 이제는 교육대학교의 학생이 되었다. 예비교사로서 첫 걸음을 내딛으며 나는, 나 스스로에게 물었다. 이 시대의 선생님이란 어떤 존재인가? 너무 작고 초라한 모습은 아닌가? 그렇다면 나는 과연 다른 사람의 앞에 설 자격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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