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심리철학, 동물의 마음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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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인간과 같이 마음이 있을까? 또 있다면 그것이 인간의 마음과 같다고 볼 수 있는 것일까.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은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도 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았으며, 이번 글을 통해 동물의 마음에 대한 내 입장을 표명하고자 한다.
먼저 동물에 마음에 대한 기존의 학설로는 크게 데카르트의 ‘종 차별주의’와 데이비드 흄의 ‘종 연속주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데카르트는 심신 이원론자로써 인간의 ‘정신(이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정신(이성)’이 없는 동물은 기계적인 육체만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 근거로 인간은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동물은 언어가 없으며 높은 수준의 정신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자칫 인간 이 외의 동, 식물들을 수단으로만 보는 도구적 이성으로 변질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종 차별주의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넘어서 유색인종 차별과 같은 부당한 차별을 정당화 시킬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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