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예술]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의 불교예술
- 최초 등록일
- 2003.10.23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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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삼국 시대]
[고구려 조각]
[통일 신라 시대]
본문내용
[삼국 시대]
불교가 처음 우리 나라에 전해진 것은 삼국시대이다. 고구려의 소수림왕 2년(372년)에 중국의 오호십육국의 하나인 전진(前秦)의 왕 부견(符堅)이 승려 순도(順道)와 불상·경문(經文)을 보냄으로써 비롯되었다. 이어서 백제에도 384년(침류왕 1년)에 중국 동진(東晉)에서 마라난타(摩羅難陀)라는 승려에 의하여 불교가 전래되었다.
새로운 종교의 전파와 함께 전해졌을 불상은 절에 안치되거나 승려들에 의하여 예배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곧 고구려나 백제에서도 불상이 만들어졌을 것이며 초기에는 대체로 중국식 불상 양식을 모방하거나 그 영향을 크게 받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즉, 서울 근교 뚝섬에서 출토된 금동불좌상은 현존하는 초기의 불상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중국의 북위 초인 5세기 초나 중엽경의 불상 양식과 유사하여 중국의 전래품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
이 뚝섬상과 같이 네모난 대좌 위에 두 손을 앞에 모은 선정인(禪定印)의 모습을 한 불좌상은 우리 나라에서 제작된 불상 중 가장 초기의 형식을 대표하는 것이다. 즉, 옛 고구려의 도읍인 평양 원오리(元五里) 절터에서 나온 소조(塑造) 불좌상이나, 옛 백제의 도읍인 부여의 규암면 신리에서 출토된 금동불좌상 그리고 역시 부여 군수리사지(軍守里寺址)에서 출토된 납석제(蠟石製) 불좌상들은 대체로 6세기의 삼국시대 초기 불상을 대표하는 예들이다. 앞서 언급된 뚝섬 불상 형식을 계승하거나 혹은 약간 발전시킨 것이다. 이들 불상들의 양식적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에서 찾을 수 있으며 다시 서역을 거슬러서 인도의 불상까지 그 맥이 이어지고 있다.
참고 자료
불교예술의 미학/정사룡
삼국시대 미술의 특징/유태준
한국미술사/김태진
고대사에 있어서의 미술의 문제/황준석
www.koreaar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