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로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20.01.28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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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MBC LIFE에서 방영한 6부작 다큐멘터리 '페이퍼로드(Paper Road)'의 감상문입니다.
프로그램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방영기간 : 2010.03.01. ~ 2010.04.05
연출 : 명순석, 조한선, 박봉남, 정해상, 김병수
제1부 위대한 유산, 종이의 탄생
제2부 종이의 황금시대
제3부 서역으로 가는 길
제4부 바다를 건넌 종이의 신(神)
제5부 종이, 근대의 방아쇠를 당기다
제6부 위대한 여정
목차
없음
본문내용
‘종이책의 시대는 저물어간다.’
10여 년 전 부터 여러 가지 언론 매체에 오르내리던 말이다. 이것은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고, 각종 디지털 문서가 일반화되면서 점차 종이책이 사라지고 전자책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나온 예측이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지 않던가. 그렇기에 종이책이 사라진다는 것 또한 딱히 이상할 것은 없는 전망이다.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어쩐지 이상하다. 종이책이 사라진다니.
인간의 언어를 담는 매체는 끊임없이 변화해왔다. 점토, 파피루스, 간독, 비단, 양피지……. 이렇게 수많은 매체에 기록되던 문자는 어느 순간 모두 종이에 담기기 시작하였다. 가볍고, 문자를 쓰기에 편하고, 또한 휴대하기 편리한 데다 가격 또한 저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이상의 경쟁상대가 나타나지 않을 것만 같던 종이에게도 2,000여년 만에 경쟁자가 나타났다. 바로 전자종이이다. 종이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소리와 영상까지 전자종이 위에 펼쳐 놓을 수 있기에, 종이의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제 인간의 사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과서마저도 종이가 아닌 전자종이 형태로 출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으며. 종이책을 유통하던 회사들은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스스로 작가들과 직접 계약을 맺는 방식을 통해 전자책을 출판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종이에 적힌 기록물을 보관하여 후대에 전수하던 도서관 역시 이제 전자도서에 대한 디지털 아카이빙 작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이제 몇 년 후에는 정말로 종이책의 입지가 줄어들 것만 같은 상황이 된 것이다.
종이책은 정말로 사라지는 것일까. 그리고 종이책을 모아 놓은 도서관 또한 언젠가는 사라지게 되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을 지니고 있던 중 『페이퍼로드』라는 6부작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시청하게 되었고, 종이의 시작과 역사, 그리고 미래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