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망매가와 이상곡의 세계관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3.09.20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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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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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머릿말
Ⅱ.본말
1. 제망매가
2. 이상곡
3. 제망매가와 이상곡 비교
Ⅲ.맺음말
본문내용
(3)감상하기
이 노래는 죽은 사람의, 그것도 혈육인 누이의 명복을 빌기 위한 것이다.
그 명복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사후의 세계를 불교적으로 본 것으로, 서방 극락정토, 무량수(無量壽)를 누릴 수 있는 죽음이 없는 영원한 삶의 세계를 말한다. 즉, 극락은 사람이 죽은 뒤에 가야 할 세계이고, 현세의 삶은 그곳에 가기 위한 준비의 시간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막상 죽음에 다다랐을 때 월명은 죽음의 현장성을 느꼈다. 월명은 죽어 가는 누이를 보면서, 살아 있는 자신의 죽음을 보게 된다. 그리하여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과 같이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누나'하여, 죽음에 대한 서정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여 죽음을 절감하게 된다. 그러한 형상화는 누이의 죽음으로 더 한층 짙게 인식된다. '어느'란 정해진 시간이 있는 게 아니고 언제나 있는 시간으로 시시로 닥쳐오는 죽음을 인식하게 해준다. 죽음 앞에 서 있는 동류의식(同類意識)의 표현인 '한 가지에 나고'는 현상적으로 인식되지만 죽음에 있어서의 그것은 미지이다(가는 곳을 모르누나).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