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책 읽고 독후감 쓰기- 유시민, 『청춘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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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전직 정치인인 유시민은 요즘은 시청자들에게 제법 친숙한 인물이 되었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유시민에 대한 호불호는 대단히 심하게 나뉘었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열광했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학을 떼고 싫어하는 인물이었다. 주로 정치인 유시민이 보여준 언행 때문이었다. 요즘 그는 정치계에서 은퇴해 다시 작가의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작가 유시민은 정치인 유시민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나는 그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감탄하곤 한다. 글을 잘 쓰는 것과 말을 잘 하는 것은 별개인 경우가 많다. 즉, 말은 청산유수와 같지만 문장력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말은 눌변이지만 문장은 유려한 사람도 있다. 이 두 가지를 다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며, 이것은 대단히 축복 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두 가지를 다 잘 하기 위해서는 기본 전제가 깔려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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