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춘향전 이본(경판본과 완판본 비교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3.09.05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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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목차
1.서론
2.본론
- 춘향전의 계통과 변이양상
-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 경판 32장본 비교·분석
3.결론
본문내용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는 별춘향전 계열에 속하며, 비불망기·비기생계 춘향전에 속한다고 볼 수 있고, 경판 32장본은 남원고사 계열에 속하며, 불망기·기생계 춘향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다음 장에서 이 두 작품을 비교·분석해 보면서 이들이 대표하고 있는 해당 계열의 특성을 살펴보도록 하자.
2.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 경판 32장본 비교·분석
1) 서두
시간적 배경과 등장인물이 소개되는 부분이다. 완판 84장본은 '숙종대왕 즉위초', 경판 32장본은 '화설 아조 인조조때'와 같이 모두 시대적 배경으로 시작한다. 전주에서 출판되어 전라권의 독자에게 제공된 완판에서는 숙종 초로 설정했으나, 서울과 경기권의 독자에게 주로 제공된 남원고사나 경판에서는 숙종 초기라는 시간배경이 제거되거나, 숙종때로 확대되거나, 아니면 인조때로 교체되었다. 이러한 변이 현상의 원리를 찾아보면, 숙종초기는 궁중을 비롯한 사회기강이 상당히 혼탁한 시대였다. 남의 첩을 능간하는 자가 많았고,심각한 궁중혼사 문제를 비롯하여 양반 권력자들의 성적인 횡포가 궁중에서 사회문제로까지 거론되던 시기였다. 이렇게 볼 때, '숙종 초기'라는 시간적 배경은 다분히 풍자적 의도로 설정된 시간적 배경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성덕이 너부시사 성자성혼은 계계승승하사 금고옥족은 요순시절이요. 으관문물은 우탕의 버금이라."라는, 바로 이어져 나오는 대목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남원고사나 경판에서 변이 된 이유는 이런 풍자 정신을 19세기 경기권의 중간층이나 지식인들이 개입하면서 제대로 전승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