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감상문] 국악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9.02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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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것은 바로 부채춤이다. 부채춤이 시작되자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거기에 풀 빠져 눈을 떼지 못했다. 한복을 입고 뱅글뱅글 돌며 부채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꽃들 사이로 날아가는 예쁜 나비가 연상되었다. 초등학교때 학교에서 추는 부채춤과는 그 느낌이 사뭇 달랐다. 물결치는 부채와 꽃잎이 떨리는 모습, 여러명이 하나의 원으로 어우러지는 통일감과 조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입이 딱 벌어질 정도였다. 여성의 곡선미가 한 껏 드러나는 화려하면서 기품있는 무용이었다. 또 학·연화대무와 달리 좀 더 역동적이었고, 무대를 꽉 채우는 동선과 움직임이 시원스러웠다.
국악 공연을 감상하면서 우리 음악이 이런 것이구나 하면서 우리 음악을 이해 할 수 있었다. 우리 음악은 서양음악과는 달리 화성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신기하게도 선율이 아름답고 각 악기들의 조화로움이 느껴진다는데에 놀랐다. 그리고 애절하고 슬픈 분위기, 경쾌한 분위기, 긴박함, 흥겨움 등의 다양한 분위기가 한 음악에서 느껴져 음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장단, 분위기, 선율, 강약의 개성을 지닌 것이 바로 우리 음악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국악이 정말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한국인에게는 무엇보다 우리 국악이 제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국악 공연으로 인해 나는 국악은 지루하고 졸리고 재미없다는 국악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점을 깨끗이 씻어버릴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은 국악에 대한 생각과 태도의 전환점을 마련해 준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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