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치호] 윤치호
- 최초 등록일
- 2003.08.19
- 최종 저작일
-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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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본론
결론
본문내용
"우리 조선 민족으로서는 어디까지나 일본을 믿고 피아의 구별이 없어질 때까지 힘쓸 필요가 있는 줄로 생각하고……이후부터는 일본 여러 유지 신사와 교제하여서 일선(日鮮) 민족의 행복 되는 일이든지 일선 양 민족의 동화에 대한 계획에는 어디까지 참여하여 힘이 미치는 대로 몸을 아끼지 않고 힘써 볼 생각이다"【{매일신보}, 1915. 3. 14】
마태복음 1장 1절 ∼ ...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성경의 한 구절이다. 문득 제목과 머리말을 가지고 고심하다가 마태복음의 족보가 생각이 났다. 대를 이어서 친일 행적을 남겼던 윤치호의 가문이 왠지 신성한 성경책의 족보와 비교되었고 난 이렇게 서두를 시작한다. 윤취동과 윤웅렬의 아들 윤치호 가문의 친일 세계라. 친일파 윤웅렬은 친일파 윤치호를 낳고... 그 거룩하고 복음적인 메시지가 담긴 성경의 마태복음이 친일파의 선봉장인 윤치호의 이름 앞에 비유된다는 것이 왠지 우습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다.
우선 나의 관심은 평범한 의지와 윤리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었던 지식인 윤치호가 어떻게 좌절해가고 자기를 파괴시켜 갔는가?... 그를 사로잡은 논리는 무엇이고 이것을 자기 삶과 연결시켜 자기 정당화의 논리로 변화시켜 갔는가... 그 파국의 물음을 알아보고 싶었다. 윤치호를 파국의 길로 이끌었던 제국주의 실체는 무엇이었고 그것이 단순한 물리적 폭력이었다면 현실에서 우리가 바라보는 입장을 볼 때 그것은 과연 지난 시대의 악몽이었나? 우리는 윤치호를 친일파의 대부라고 부른다. 대를 이어서 친일의 유업을 삼았던 그의 삶... 또한 해방 즈음... 자살(?, 뇌일혈로 급서 했다는 설도 있음)로 끝내야했던 그의 화려하고 초라한 삶의 습작을 들춰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