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에 투영된 러시아민족의 심층에 대한 구조주의적 / 사회학적 접근 시도
- 최초 등록일
- 2003.07.20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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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문학 I>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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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식인과 민중과의 뿌리깊은 단절은 어떻게 『죄와 벌』에 투영되고 있는가. 도스토예프스키의 고뇌는 작가 스스로가 시베리아 감옥 속에서 죄수들과의 교제를 통하여 '민중'과 '지식인'의 대립을 통감한 경험에서부터 시작한다. 결국 작가는 『죄와 벌』을 통하여 그의 이러한 지적 존재와 무지한 민중간의 단절성 문제를 굴절되게 표현하게 된다. 라스콜리니코프는 민중의 일부인 듯 느껴진다. 이것은 작품 전반에 제시되고 있는 그의 극한 가난 때문이다. '부유층과 빈민층의 모습은 국경을 초월한다'는 사회학적 정의가 있다. 즉, 어떠한 형태의 가난이든 평민의 모습을 대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참할 정도로 빈곤에 시달리는 그는 평범한 뻬쩨르브루크 시민과 다를 바 없이 보인다.
그러나, 작가는 지식인 라스콜리니코프에게 외부와 단절된 정신세계를 부여한다. 라스콜리니코프는 민중의 또 다른 이름 '가난'에 의해 범죄를 저지르고, 그의 예민한 감수성은 이로 인하여 스스로를 외부세계와 차단하게 만든다. 중요한 것은 그 단절의 근원이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전제하에 살인이라는 최악의 범죄를 저지른대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그가 심리적으로 느낀 특권의식의 근원에는 스스로가 타인과는 다른 인텔리겐차라는 의식이 내재되어 있다. 즉, 귀족의 특권이 인텔리겐차에게로 이어 내려왔으며, 인텔리겐차에 이르러서는 그 특권 의식이 변화된 환경 속에서 변태적 습성을 가지게된 것이다. 이 변태적 습성은 극히 하급적 압박중 하나인 가난의 고통속에서 살인이라는 범죄로 표출되고 만다.
참고 자료
■러시아사 / 김학준 / 대한교과서주식회사
■러시아문학사 / 장실. 이종진. 이철 / 벽호 출판사
■계몽사조에서 마르크스주의까지 / 장실 譯 / 한국외국어대학교
■문화 인류학 개론 / 김광억, 이문응, 한상복 / 서울대학교 출판사
■서양과학의 흐름 / 송상용 / 강원대학교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