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국영화 속의 아내의 혼외 섹슈얼리티
- 최초 등록일
- 2003.07.19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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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수님께서 특별히 강의 시간에
레포트 칭찬까지 했습니다.
물론 그 과목은 A+^^
목차
1. 혼외 섹슈얼리티: 긴 역사, 영원한 이야기
2. 도덕적 에로티시즘: 전통과 근대적 섹슈얼리티의 대립
3. 병리적 섹슈얼리티: 본능적인 육욕과 성적 히스테리
4. 정서적 섹슈얼리티: 죽음을 향한 사랑과 생명력으로서 사랑
본문내용
한국 영화는 90년대 초중반에 걸쳐 '우묵배미의 사랑', '지독한 사랑', '강원도의 힘' 에서 남편의 권태와 일탈적 섹슈얼리티로서 '혼외사랑'을 다루었다면, 90년대 말에 '정사'와 '해피앤드'에서 아내의 섹슈얼리티를 이용해 상업적으로 성공하기에 이른다. 당시의 사회적인 담론들 특히 잡지담론들을 살펴보면, 중년여성들이 남편 몰래 연하의 남자와 사랑하면서 삶의 권태와 지루함을 벗어나려고 한다거나. 신세대 주부인 경우, 일 따로, 가정 따로, 연애 따로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부각시키면서, 가족제도의 위기를 유포한 사실에 비추어 본다면 <정사>나 <해피앤드>는 그에 상응하는 시나리오임에 틀림없다.
<정사>의 여주인공은 일상의 반복되는 단조로운 생활, 삶의 지루함과 권태로움에서 삶의 역동성과 질감을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가는 중년여성이다. 그녀는 남편과의 검은 색조의 침대시트 위에 건조하게 누워, 사랑의 언어보다는 일상의 언어들만 아무런 느낌 없이 나눈다. 그리고 코를 고는 남편 곁에서 그녀의 깊은 감성들은 검은 밤으로 묻혀 지나가고 만다. 그런 일상 속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랑의 성적대상은 여동생의 약혼자이고, 섬세한 감성과 열정을 지닌 남성이다. 그녀와 그의 섹스는 하얀 침대 시트 위에서 그녀 안에 오랫동안 메말라간 감성을 살아나게 하는 그런 자기 존재감의 회복이고 확인이다. 다행히도 이 영화는 기존의 아내의 혼외관계를 다룬 영화들보다 훨씬 여성의 삶과 생명력 있는 에로스를 차분하게 보여주고, 자신의 사랑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여성의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