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그 자유로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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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기술은 끊임없이 자아도취를 향한다.’라는 글에서 저자는 우리가 왜곡된 모습을 셀카로 기록하는 것을 ‘욕망의 기록’이라 부르며 비판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만이 기록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정재승, 「기술은 끊임없이 자아도취를 향한다.」, 『크로스』, 웅진지식하우스, 2009.
그러나 기록이라는 것은 기록자에 따라서 하나의 사건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이며 기록에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현대인들은 이러한 의도된 왜곡을 사용하여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그것에 대하여 만족한다.
셀카가 나의 진짜 모습을 찍는 것이 아닌 가장 왜곡된 모습을 찍는다는 것을 근거로 정확한 삶의 기록이 아니라 욕망의 기록이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욕망의 기록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고 또한 원하는 것으로서 우리의 감정이 들어있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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