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문학 리포트] 윤흥길의 낫으로 보는 분단극복을 위한 문학적 노력(1970년대 분단소설)
- 최초 등록일
- 2019.11.25
- 최종 저작일
- 2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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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사회와문학 리포트] 윤흥길의 낫으로 보는 분단극복을 위한 문학적 노력(1970년대 분단소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1970년대 작가 윤흥길과 한국전쟁
2. 윤흥길의 분단소설
3. 『낫』에 드러난 윤흥길의 분단 의식
4. 『낫』에서의 분단의 갈등을 회복할 방안 모색
5. 분단 극복을 위한 문학적 노력
본문내용
1. 1970년대 작가 윤흥길과 한국전쟁
윤흥길은 1942년생으로 한국전쟁을 성장기의 비극적 체험으로 인식했다. 어린 나이에 겪었던 전쟁 체험은 “반세기 가까이 내부의 감옥 안에 갇힌 채 무기징역을 사는 것들”이었으며 전쟁은 곧 그 자신의 삶을 옥죄는 감옥이었다고 한다. 유년기에 겪은 무차별한 폭력성은 당시에는 그 폭력이 담고 있는 본질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상태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전쟁체험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유년기 체험세대의 전쟁경험은 이들 세대의 분단소설에서 전쟁 상황을 관찰자이며 화자인 소년의 자아의 상처로 환치되어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그것은 과거 세대의 체험에 전적으로 의존한 고발 위주의 문학과는 분명 구별되는 특징이다. 바로 이 성찰의 시선에 입각한 유년기 체험세대의 소설은 분단소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과를 낳았다. 윤흥길을 포함한 유년기 체험세대의 문학은 전쟁과 더불어 시작됐고 그것의 계속된 성찰 과정이 그들의 문학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현대사를 살아가는 우리 민족에게 부과된 최대의 민족적 과제는 분단극복이다. 1972년 7.4 공동성명으로 인한 민족화합에 대한 들뜬 기대가 스쳐간 바로 이듬해 윤흥길은 <장마>(1973)로 분단 현실에 대한 나름대로의 새로운 문제 제기를 시도한다. 윤흥길은 초등학교 2학년 때 한국전쟁을 체험하며 와중에서 동생과 외삼촌을 잃는다. 가깝게 지내던 이모도 큰 아픔을 겪는다. 더불어 어린 시절 전라도 지방에서 있었던 좌우익의 충돌 등은 작가로 하여금 분단 및 전쟁의 문제에 남다른 인식을 갖게 했다.
그런데 윤흥길에게는 전쟁체험과 문학의 관계에 있어 절실한 해방 체험이 부재한다. 윤흥길 분단소설은 전쟁 체험만을 일방적으로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윤흥길의 분단소설은 분단현실에 대한 심층적 접근이나 이를 바탕으로 한 분단극복의 방법적 대안이 발전적으로 전개되면서 충분한 역사적 리얼리티를 획득하지 못했다. 윤흥길은 이데올로기를 담기보다 문학의 미학을 중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윤흥길, 『낫』, 일송포켓북, 1995.
이금례, 「윤흥길 소설연구 : 분단소설을 중심으로」, 성균관대학교 중앙학술정보관, 2008.
양문규, 「윤흥길론 - 분단 및 산업사회 현실에 대한 독특한 문제의식」, 『현대문학의 연구』, Vol.9 No.-[1997], 한국문학연구학회, 1997.
조구호, 「분단 극복을 위한 모색 - 윤흥길의 <낫>을 중심으로」, 『어문논총』, Vol.45 No.-[2006], 한국문학언어학회,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