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훈, 「조선후기 실학의 전개와 개혁론」비판 토론문", 조선후기 실학 사상 비판적 이해, 실학 토론

소개글

정호훈의 「조선후기 실학의 전개와 개혁론」에 대한 연구의 비판적 이해를 담은 토론문입니다.
수업시간이나 과제로 찬반 토론 의견을 제출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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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호훈 선생님의 「조선후기 실학의 전개와 개혁론」은 조선후기의 실학 전개 과정을 시대적 변동 상황과 연결하여 큰 틀에서 제시하였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실학의 유파를 세분화하여 비교·분석한 것은 단선적이고 평면적일 수 있는 실학의 이해를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확장시켰다고 본다.
하지만 실학의 긍정적인 의미를 강조한 나머지, 이에 반대되는 비교 대상으로 주자학을 세워 극명한 대립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개화사상으로 이어지는 원류로 실학을 상정하고, 그 결과 실학이 타계해야 할 대상으로 주자학을 규정하고 있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결론이다. 이미 새로운 시각에서 조선후기에 대한 연구 성과가 쏟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진부하고 아쉬운 결론이라고도 할 수 있다.
본고는 실학을 “조선의 역사와 문화가 중세를 벗어나 근대사회를 이룩하는 과정에서 성취한 내용과 방법상 뚜렷한 가치와 지향을 내포한 사상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참고 자료

정호훈, 「조선후기 실학의 전개와 개혁론」, 『동방학지』124,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