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개론 ) 인간행동, 생물학적 결정인가,인간의 자유 의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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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부터 근현대의 철학자까지, 인간과 이 지구상의 다른 생물을 구분 짓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인간의 이성과 자유의지였다. 그러나,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은 아날로그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화된, 코딩과 같은 새로운 사고방식을 구사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변화는 일부 과격한 미래주의자들의 표현을 빌자면 ‘구시대적 철학 사관’으로 총칭하는 기존의 철학과 인간에의 지성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흔드는 계기가 되었다. 현시점에서 보자면, 인간의 의지는 신이 내린 지성의 결과라고 보기 어렵다. 아주 우연하고 천문학적인 확률로 유인원에서 뛰어난 방향으로 급격하게 진화한 현대인의 뇌의 신비는 단지 인간의 기술이 자연의 기술을 따라잡지 못했던 시절에 여겨져 왔던 환상에 불과한 것이다. 이러한 철학적 논쟁과 생명의 탄생, 그리고 한 생명의 사고의 완벽한 구현은 이미 새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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