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의역사 30년전쟁과 독일어
- 최초 등록일
- 2019.09.12
- 최종 저작일
- 2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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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대학교 <독일어의역사> 수업에서 A+를 맞은 기말레포트입니다. 선행연구 정리와 참고문헌 자료 정리에 특히 교수님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들었습니다. 30년 전쟁과 독일어 발전 경향을 분석하는 과제를 하시는 분들께 매우 좋은 과제일 것이라 사료됩니다.
목차
Ⅰ. 서론 : 논의의 필요성
Ⅱ. 이론적 배경
1. 30년 전쟁(1618-1648)
2. 전전戰前 모국어로서 독일어의 위치
Ⅲ. 본론
1. 프랑스어의 유입
2. 언어 협회의 창설
3. 전쟁 - 언어: 정반합의 규범화 과정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국전쟁의 개전일 6월 25일이 익숙한데 비해, 휴전일 7월 27일은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숫자 조합이다. 이는 국내의 6.25 전쟁에 대한 공식적 기억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일이다. 개전일인 ‘6.25’를 전쟁의 공식적 명칭으로서 부여하여 전쟁이 낳은 고통과 국제적인 책임을 북한에게 돌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우리는 자주 목도해왔다. 군부독재 시절 유행처럼 퍼지던 선전구호 <상기하자, 6.25! 무찌르자, 공산당!> 역시 이의 연장선이다. 이와 같은 전쟁이 언어에 미친 영향은 북한과의 언어 생태를 비교해보면 더욱 명백히 드러난다. 북한의 의도적인 남침으로 발발한 전쟁을 통일을 향한 길이라 합리화하는 의도를 보여주는 ‘조국해방전쟁’의 명명은 6.25 전쟁과 그 의도가 뚜렷하게 대비된다. 전쟁의 명칭뿐만 아니라 전쟁 직후 남·북한의 외래어 수용 차이, 정치언어 등은 전쟁이 야기한 언어상의 변화와 그 내면의 관념상의 변화를 증명한다.
전쟁의 영속성은 그것이 언어 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는 데 정당성을 부여한다. 전쟁이 구조적 슬픔이자 어떠한 미명 하에서도 일어나야 하지 않을 인류의 비극이자 최후의 보루임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지만, 군집생활 이후 역사적으로 전쟁이 부재한 시기도 없다는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 심지어, 본고가 쓰이는 이 순간 역시 타국의 하늘에서는 총성이 울린다. 전쟁의 불가피성을 고려한다면 역사 속 전쟁들이 야기한 언어상 변화와 그 내면의 관념상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여 사료를 모을 필요성이 제기된다. 대한민국 역시 그러한 필요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가 종전이 아닌 임시적인 휴전 상태에 있기에 전쟁이 언어에 가하는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의식의 결과물일 뿐 아니라 인간의 사상을 지배할 수도 있는 언어가 전쟁으로 어떠한 변화를 겪는지 비판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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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chin Schildt(2001), 정은이 역, 『간편하게 엮은 독어사』, 한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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