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비평문-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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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개발 된 이후, 몇 년 새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우리는 휴대폰과 한 몸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휴대폰의 발전으로 이제는 문자나 전화를 넘어 각종 SNS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편리하게 소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실된 소통”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만 같다. SNS에는 각자의 화려하고 좋은 모습들만 가득하고,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자극적인 뉴스들은 날개라도 달린 것처럼 퍼져나간다.

류전원은 이 소설에서 핸드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말”의 범람이 인간의 삶에 어떤 식으로 개입하게 되었는지 얘기한다. 이 작품은 옌셔우이와 그의 아버지, 할머니 세대의 도시와 농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말들은 전화를 통해, 휴대폰을 통해 전해진다. 느리고 답답할지 몰라도 순수했던 농촌의 구전방식은 거짓으로 얼룩진 도시 속 핸드폰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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