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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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생명공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문과를 다녔기 때문에 고등학생 때 생물을 배우지도 않았고, 더군다나 생명공학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었다. 그런 내가 생명공학에 관한 책을 선택하게 된 데는 생명에 관한 공부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다루어야 하는 ‘생명이란 어떤 것일까?’하는 의문을 항상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내가 생명공학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유전자조작으로 식량문제와 기아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인간배아복제를 통해 불임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거였다. 하지만 이 책은 생명공학의 위험과 비윤리성에 대해 조목조목 이야기해주고 있어, 생명공학에 대한 나의 시각을 180도 바꾸어주었다. 그리고 생명공학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생명공학은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부를 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과학기술이라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생명공학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생명공학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생명공학은 식량과 기아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생명공학자들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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