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가객의 기여
- 최초 등록일
- 2019.08.13
- 최종 저작일
-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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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객은 시조 따위를 잘 짓거나 창을 잘하는 사람을 이르던 말이다. 전문가객은 시조를 전문적인 활동영역으로 삼았다. 천민인 악공·재인·광대·기녀보다는 지체가 훨씬 높은 자유인이었으며, 신분의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좋아서 택한 활동을 했다. 한문을 배우는데 열의를 가지지 않았으나, 가곡을 부르는 음악활동으로 보람을 얻고, 생계의 보탬을 얻었다.
전문가객은 가단을 만들어 활동하였는데, 활동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구성원을 가까스로 짐작할 수 있을 따름이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지 못했다. 첫 단계의 가단 활동은 18세기 전반 김천택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당시에는 ‘만대엽·중대엽·삭대엽’이라는 가곡의 세 곡조 가운데 가장 느린 만대엽은 버리고, 빠른 것을 선호하면서 품위 있는 것 보다는 흥미로운 것을 찾는 분위기였다. 이러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시조가 인기있는 공연물이 되었을 때, 김천택이 역대 시조를 집성하여 <청구영언>을 편찬하였다. 김천택은 시조를 말로만 전하다가 없어지고 말 것이 아니라, 여러 장르의 작품을 모두 모아놓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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