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땅(임철우)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9.07.29
- 최종 저작일
- 2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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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와 오일병은 야전 진지를 구축하느라 경계용 참호를 파던 중 발견된 사람의 해골이 누구 것인지 인근 마을에 확인하러 간다. 드러낸 해골에는 몇 겹이나 되는 피피선이 참혹하게 감겨있다. 인근 마을의 노인은 유골이 나온 곳이 전쟁 막바지 무렵 숱한 시신들이 묻혔던 자리라고 말하고, 간단히 제사를 지낸다. ‘나’는 그러는 중 빨치산이 되어 북으로 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어머니를 떠올린다. 그리고 새하얀 눈을 보며 ‘나’의 아버지에 대한 갈등이 해소된다.
임철우는 광주 5.18민주화 운동을 체험했다. 이 때의 경험이 그의 소설의 모티브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한국 현대사의 가장 비극적이고 참혹했던 사건들만을 소재로 다루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러한 임철우의 면모는 그의 초기 작품인 ‘아버지의 땅’에서도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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