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 작가 전시 리뷰 > 양아치 작가의 인터넷아트, 넷아트에서 촉각적인 것을 경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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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세계를 시각적으로만 경험하고 있을까? 현재의 미디어는 우리에게 시각적인 정보만을 전달하고 있는지, 그것을 받아들이는 이들은 과연 동일한것을 받아들이고 있는것인지에 대해 물음을 제기해 보았다면 양아치 작업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음악소리가 들리며 유리창 너머와 내부에 산발적으로 오브제들이 놓여있다. 기계장치들과 전선과 장치, 그리고 오브제는 커튼에 둘러쌓여 산발적으로 디스플레이 되어있다. 전체적으로 정적인 오브제들이 놓여있는 가운데 살아있는 새가 철장안에서 울음소리를 내며 한 켠에는 스피커위의 복숭아가 진동으로 인해 움직인다. 전시장은 오브제가 어떤 내용을 전달 할 수있는 것인지 전체적인 구성을 통해 맥락을 읽어내는 것이 한번에 가능하지 않을 만큼 산발적이다. 전시를 감상하고나면 전시된 오브제가 무엇을 전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게된다. 이러한 의문은 산발적 구성과 청각적 요소를 통해 단서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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