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과의 조우 독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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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헤이조크 감독이 남극으로 여행을 떠났다. 영화 감독과 카메라 감독, 인터뷰어와 나레이터 등 감독은 영화에서 네 개의 역할로 활동을 했다. 생명의 시초인 남극에서 감독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했다. 그래서 남극의 봄과 여름인 5개월 동안 밤 없이 낮만 지속되는 것 등 장면들이 더욱 가깝게 다가와 다큐라는 것이 확연하게 표현이 잘 되어졌다고 느꼈다. 미국 국립 과학 재단의 지원을 받아 맥머드 기지를 방문하며 여러 사람을 만나는 구성이 영화를 이룬다. 일탈을 통한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그 안에 있었다. 남극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새로운 시각이었다. 여행전문가들과 비정규직 일꾼인 그들은 남극을 선택했고 괴짜 집합소와 같은 이곳에서 따분한 삶과 위험한 경험, 상반된 몽상가들의 두 가지 모험담을 헤이조크 감독은 그의 특유의 발음으로 정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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