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들의 대북교역 무대 – “단둥“ 지리적 특성을 중심으로 –

목차

Ⅰ. 서론

Ⅱ. 단둥과 중국동포
1. 단둥 시 개요
2. 단둥 시의 역사
3. 단둥의 지리적 위상
4. 단둥의 전략적 요건
5. 중국동포(조선족). 그들은 누구인가?
6. 단둥 거주 중국동포의 인구분포
7. 단둥 거주 중국동포의 이동성 과 중국동포의 경제생활

Ⅲ. 단둥의 대북무역 실태
1. 단둥의 대 북한 인프라
2. 단둥 대북무역의 특징
3. 대북무역의 미래

Ⅳ. 결론

본문내용

1392년, 이성계가 쿠데타를 결심하고 군대를 송악으로 돌린 곳이 ‘위화도’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는 한국사를 배우거나 구전된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라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위화도는 압록강의 하중도 중 하나로 현재 평안북도 신의주시에 속해 있다. 우리가 위화도를 북한에서 바라본다면 신의주에 발을 딛고 서있을 것이고, 중국에서 바라본다면 단둥에 발을 딛고 서 있을 것이다. 신의주에서 압록강을 건너면 나오는 중국의 도시가 바로 ‘단둥 시’이다. 만리장성의 동쪽 끝인 산해관1)에서부터 발해를 끼고 바닷가를 따라오면 가장 마지막에 도달하는 곳이 단둥이다. 단둥은 북한과 만나는 중국의 첫 번 째 도시이며, 이 곳은 우리 민족의 역사가 깊게 담겨있는 곳이다. 결국 중국에 동화된 우리 민족이 살고 있으며, 이들을 포함한 무역상들이 북한을 상대로 활발한 교역을 하는 곳이 바로 단둥이다.

1)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만리장성의 동쪽 끝으로, 천리장성에 속했던 옛 고구려의 성까지도 포함하려 하고 있으나 산해관이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2) 평양~베이징 간 국제열차 노선의 중국 첫 번째 역이 ‘단둥 역’ 이다.
지난 3월 말 단둥은 전 세계 언론매체와 정보기관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문했다는 설이 퍼졌기 때문이다. 이렇듯 북한의 고위 인사가 중국으로 갈 때 가장 먼저 경유하는 곳2)이 단둥이며, 북중 무역의 80%가 이루어 지는 무대가 바로 단둥이다. 단둥은 북중 교류의 창구이며, 북중 교역의 거점이다. 이런 거창한 행위에서 우리 동포의 움직임도 찾을 수 있다. 바로 중국동포(조선족) 이야기다. 이 연구를 통해 단둥이 어떤 곳인지, 단둥과 북한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그 행위에서 중국동포(조선족)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필자의 전공인 ‘지리학’에 초점을 두고 논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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