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에 대한 시 「One Art」 해석 및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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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의 작가인 엘리자베스 비숍(Elizabeth Bishop, 1911년 - 1979년)은 Massachusetts주의 Worcester에서 태어났다. 유년시절에 연달아 일어난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가 정신병원으로 가게 되는 이 영원한 격리의 시작으로 그녀는 안정감과 행복감을 배우기 이전에 부재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하였으며, 이러한 상실감은 그녀 평생의 사랑이었던 브라질 여성의 자살로 인해 정점에 이른다. 그녀는 흔히 침묵(Silence)의 시인, 과묵함(reticence)의 시인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그녀의 작품성향은 그녀 자신의 천성적인 내향성에서 기인함과 동시에 그녀 자신의 인생 내력에서 발견되는 끊임없는 상실의 경험에서 터득된 자아의 치유과정으로 이해되어질 수 있다.
시 ‘한 가지 기술 「One Art」’은 독특한 정형시인 빌라넬(villanelle) 형식의 시로 총 6연으로 이루어진 것에서, 1연에서 5연까지는 모두 aba 식의 규칙적인 3행의 틀을 유지하고 마지막 연을 4행으로 하고 abaa 식으로 하는 정교한 시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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