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균쇠 우리의 문명은 어떻게 달라져 왔는가 서평

목차

1. 유라시아, 총균쇠의 시작
2. 성공을 향한 깐깐한 검문의 길; 안나 카레리나 법칙

본문내용

‘침팬지가 진화하여 오늘날 인간으로 분화되었다’라는 진화론의 기본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초등학생도 고학년쯤 되었다면 알고 있지 않을까. 중학교 2학년쯤이었던가, 그날의 나는 ‘왜 인간의 조상이 침팬지인가’라는 물음이 퍽 우스웠다. 이 물음의 답을 단순히 ‘침팬지가 진화하여 인간이 되었으니까.’ 정도로 여기었던 것이다. 단순해도 너무 단순했다. 스스로도 이런 지나친 단순함에 의문을 품었을까. 썩 맘에 들지 않았던 표지와 비평문에도 나는 이 책을 사 들고 서점을 나왔다. 중학교 2학년, 15살의 학생이 완벽히 이해하기에는 꽤 난도가 있는 책이지만, <왜 인간의 조상이 침팬지인가>는 (완벽한 이해를 하지는 못하더라도) 또 그만큼 흥미를 유발하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저서 <총, 균, 쇠>도 꼭 읽어보고 싶은 책으로 자리 잡았다. (솔직히 내용상의 흥미 혹은 더 깊은 탐구심보다는 스테디셀러라는 이유가 더 컸던 것 같다) 그로부터 3년 후, ‘이제는 고등학생이니까 이해할 수 있겠지’하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나는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에 도전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