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독후감/은닉_배명훈
- 최초 등록일
- 2019.05.17
- 최종 저작일
-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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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SF문학을 읽고 그에 대한 평석, 비평을 작성한 레포트 과제입니다.
단순 독후감으로 작성한 것이 아니라 분석적 비평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A+를 받은 보고서입니다.
목차
1. SF문학 장르 특성
2. 작품들어가기 전
3. 빛과 그림자_인물들을 중심으로
4 .은닉할 수 없는 취향 _ 인간 고유성에 대하여
5. 은닉할 수 없는 악마성 _ 검은색에 관하여
6. 은닉할 수 없는 마음 _ 기울어가는 세상에 관하여
7. 은닉할 수 없는 것들의 의미 : 상대적 불완전성
본문내용
배명훈은 한국소설가로써는 드물게 SF장르소설을 쓰는 작가다. 한국 문단에서는 SF장르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부족하다. 아직 발전단계에 있는, 어쩌면 아직 불모지인 장르문학을 끈기 있게 파고드는 작가가 있다는 것은 감사할 일이다. 배명훈의 작품들은 무겁거나 어렵지 않다. SF는 장르 특성상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많거나 과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배명훈의 작품은 쉽게 읽힌다. 그의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인간’에 관한 담론이기 때문이다. 배명훈의 작품이 궁극적으로 견지하는 것은 상당히 철학적인 문제들이다.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통해 근본적인 질문을 이끌어 나간다. 인간이라면 숙명처럼 평생을 두고 고민하는 문제를 건드리니 잘 읽힐 수 밖에 없다. 그의 소설이 친숙한 또 다른 이유는 소재에 있다. 배명훈은 소설적 영감을 주로 “일상생활의 경험에서 얻는다”고 말한 바 있다. <예비군 로봇>, <타워>, <티켓팅&타켓팅> 등 대부분의 소설 속에는 그의 경험에 녹아들어가 있다. 이런 점들이 그를 “경이롭지만 난해하지 않은” 소설가로 만든 배경이다.
그의 소설에는 ‘은경’이 자주 등장한다. 데뷔작 <테러리스트>에서 처음 등장하여 지금까지 많은 작품에서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작품에 따라 역할이나 외양을 조금씩 달리하기 때문에 동일인으로 보기는 어렵다. <은닉>에서도 은경이 등장한다. 배명훈은 작가의 말에서 ‘비극적이고 고난을 겪는 것’은 은경의 숙명이라고 했다. <은닉>에서는 별 다른 대사 없이도 사건의 중심이 되는 인물이었지만 다른 작품들에서는 언급만되거나 조연급의 인물로 등장하는 경우도 많다. 과학의 장르로 철학적 사유를 풀어내는 작가, 은경, 일상 속 이야기. 배명훈을 수식하는 키워드는 지금도 많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다. 꾸준히 그리고 밀도있게 작품활동을 이어나가는 배명훈의 미래가 기대된다. 그는 작품을 많이 쓰는 작가이다. 장,단편을 가리지 않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