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시편의 모색: 시편의 개방성에 근거하여
- 최초 등록일
- 2019.05.12
- 최종 저작일
- 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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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이스라엘의 시편 이해
Ⅱ. 시편의 개방성
1. 내용적 개방성
2, 형식적 개방성
Ⅲ. 한국적 시편의 모색
본문내용
오히려 21세기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음악이 한국적 시편으로 더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시대 가장 한국적인 음악 장르를 꼽자면 ‘트로트’ 20세기 초 한국에는 신민요풍의 가요가 유행했는데 1928년 레코드 제작이 본격화 되면서 한국 가요를 일본에서 녹음하는 일이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일본 가요와 접목이 되었다. 이로인해 광복이 될 때까지 엔카풍 대중가요가 유행했는데, 광복 후 왜색의 잔재를 없애고 팝과 재즈 기법이 도입되면서 엔카풍 가요가 ‘트로트’가 된 것이다. 한국에서 트로트는 1960년대부터 다시 발전하기 시작한 뒤, 1970년대에 이르러 폭스트로트의 4분의 4박자를 기본으로 하되, 강약의 박자를 넣고 독특한 꺾기 창법을 구사하는 독자적인 가요 형식으로 완성된다. 이때 완성된 트로트가 지금의 트로트이다.라 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만 불리는 음악장르이며, 창법에서 민요와 비슷한 부분도 많다. 실제로 지금 구자억 목사의 트로트 찬양집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트로트를 예배 음악으로 사용하기에는 품위가 없다고 반박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교회음악으로 자격이 되는 기준을 우리가 정할 수 있는가? 역사 속에서 품위 없다고 배척당했던 악기들이 현재 사용되고 있고, 오페라 화성이 교회에 들어와 사용되고 있음을 볼 때, 음악에 대한 품위 논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 다윗을 보면, 법궤가 들어올 때 아래가 드러날 정도로 품위 없는 춤을 추었다. 미갈은 다윗의 품위 없음을 욕했지만, 그것이 옳았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다.
음악의 품위를 운운하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성경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 시편의 전통은 음악에 대한 어떠한 제약도 거부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전통음악인 국악은 한국적 시편의 형식으로 소망이 없는가? 국악이 대중화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음악으로 보편화 된다면 일부러 시도하지 않아도 국악 찬양이 쏟아져 나올 것이지만, 국악의 대중화는 다양한 노력에도 아직은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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