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 최초 등록일
- 2019.04.25
- 최종 저작일
- 2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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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개봉도 하기 전에 출연진으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영화로 기억한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애호박’으로 많은 팬들이 돌아선 유아인, ‘전범기’ 라이크로 한순간에 매국노로 전락한 스티븐 연, 태도논란과 과거 ‘일진설’로 조명받은 신인배우 전종서까지 Hot한 배우만 모아둔, ‘버닝’이라는 제목과 잘 어울리는 인물들이 모두 등장한다.
보는 내내 너무 고통스러웠다. 밴과 해미가 종수의 시골집에 곧 도착한다고 했을 때 다들 공감성 수치를 경험하며 “제발 오지마”라고 소리쳤을 것이다. 때때로 인간은 이상(理想)보다는 일상에서의 공감을 통해 위로를 얻기도 한다. 내가 생각했을 때 홍상수의 영화가 흥행하는 이유도 이것과 같다고 말하고 싶다. 전형적인 캐릭터가 되어버린,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성들이 연민과 공감을 자아내는 찌질한 ‘종수’. 그의 찌질함은, 벤과 해미가 그의 시골집을 방문한 후 돌아갈 때 해미에게 “남자들 앞에서 옷 벗지마, 그건 창녀나 하는 짓이야.” 이 대사에서 가장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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