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의 여자> 모래의 상징성과 공간을 중심으로

목차

1. 이야기의 시작
2. 모래구덩이
3. 남자는 왜 탈출하지 않았을까?

본문내용

이야기는 시작은 일상에서 벗어나 곤충채집을 위해 멀리 떨어진 사막 지역까지 온 남자의 모습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도시에서 남자는 잘 적응하지 못했다. 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평범한 가정을 가지고 있지만 문장 곳곳에서 그가 느끼는 일상에서의 권태로움과 허무함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선생들만큼 질투의 화신에게 매달리는 존재도 드물다.....학생들은 해마다 강물처럼 자기들을 타고 흘러가는데, 선생들만 그 흐름의 밑바닥 깊이 박혀 있는 돌멩이처럼 남아 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에게 희망이란 타인에게 얘기하는 것이기는 해도 스스로 꿈꾸는 것은 아니다.”
78P

하지만 그는 일상에 대해 염증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생활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그가 어떤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든 그의 일상은 고정되어 변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사구로 향함으로써 일상에서 완전히 단절된 세계로 도피하는 것이다. 심지어 그가 실종된 것을 알아차리고 그의 하숙집을 보고 방문객이 그를 질투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은근히 그들의 질투와 비난을 기대하기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