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과제] 강원대학교 글쓰기와 말하기 독후감 과제-표백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9.04.08
- 최종 저작일
-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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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원대학교 글쓰기와 말하기 과목 독후감 과제입니다
당시 출석현황이 안 좋았음에도 과제 덕분에 A+ 가능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너는 그냥 5등급 판정 받은 고기와 마찬가지야! 사료로도 못 써! 바로 폐기 처분이야!’ 이 말은 내가 재수학원을 다닐 때 학원 원장 선생님이 나한테 하셨던 말씀이다. 그 때 당시 내 머리 속을 총알처럼 날카롭게 들어와 나를 흔들던 말이다. 초등학교 때는 청심국제중학교를 준비했고, 중학교 때는 특목고를 준비하며 항상 소위 엘리트라고 불리었던 나는 입시를 모두 실패하고 일반고에 가서 결국 대입까지 실패했다. 특히 수학 5등급을 받아 뒤도 돌아볼 것 없이 재수를 결정했다. 재수학원을 처음 들어가서 5등급짜리 고기라는 말을 들으니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 처음으로 현실을 직시했고 다시 제대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때부터는 정말로 표백 상태가 되어 공부하는 것이 싫지 않았고 편안했다. 그리고 이 책의 작품 속 세연이가 말했던 ‘시시한 자본주의’를 신봉하며 의대와 수의대에 지원했다. 저자가 주장하는 표백이라는 상태는 끝이 없는 새하얀 종이에 새하얀 펜으로 설계도를 그린 그림과 같다. 또한 새하얀 종이는 빛과 같아서 이미 모든 색이 혼합되어 있는 상태로 어떠한 색이 추가되어도 항상 새하얀 색이다. 이 말은 구체적으로 말해서 이미 모든 것이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획기적인 변화는 필요가 없고, 만약에 필요가 있어서 새로운 빛을 더한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흰색으로 변한다. 나는 재수 때 설계도의 한 부분인 자본주의를 공부의 원동력을 충전하는 건전지로 활용했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가 입시를 실패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이유는 남들보다 생각이 많아서라고 생각한다. 내가 남들보다 훨씬 현명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하는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옳은 삶인지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머리가 복잡하고 당연히 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엘리트 코스를 탈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부모님의 지원이었다. 사실 생각할 여유가 있었던 것도 다 집안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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