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여기 오시네 란 제목으로 명동성당에서 A:40대남,B:40대여의 갈등상황에 대해 습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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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B: 형제님! 큰 일 났어요.
A: 무슨 일이죠?
B: 오늘 미사를 드리려던 주임신부님께서 갑자기 맹장이 터지셨어요.
A: 네? 그럼 보조 사제는요?
B: 지금 동대문이시라는데 길이 너무 막혀서 한 시간정도 걸릴 것 같아요.
A: 다른 신부는요?
B: 두 분 뿐이에요.
A: 나라에서 여기에 드는 세금이 얼만데 신부가 고작 두 명인 게 말이 됩니까?
B: 어머, 형제님.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게 고작 이정도니 고작 두 명뿐이죠.
A: VIP께서 오시는데 신도들이 다 빠져 나가버리면 되겠습니까?
아, 됐고. 수녀님이라도 올라가서 진행하세요. 취소는 절대 안 됩니다.
B: 저보고 미사를 드리라니, 말이나 되는 소린가요? 차라리 저보고 염불을 외우라고 하시죠.
A: 아니 그럼 저 건너 성당에서 빌려오든, 열심히 기도해서 하늘에서 불러오든 방법을 찾아보시란 말입니다.
B: 정말 막무가내시네요. 그렇게 답답하면 직접 올라가시던가요.
아무튼 한 시간 안에 미사 드릴 수 없으니 알아서 하세요.
A: 잠깐 잠깐 잠깐! 죄송합니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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