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기'의 특징과 독자들에게 끼치는 영향
- 최초 등록일
- 2019.03.21
- 최종 저작일
-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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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서해의 '탈출기'를 읽고 쓴 글입니다.
탈출기의 특징과 독자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적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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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탈출기>는 1925년 3월, 조선문단』 5호에 실린 최서해의 단편 소설이다. 작가 최서해의 본명은 최학송으로 1901년 함경북도에서 빈농의 아들로 출생해 어렸을 때부터 온갖 고난을 겪으며 자라왔다. 제대로 학교도 다녀본 적 없이 시장 거리에 있는 잡지나 소설을 읽으며 글을 익혔다. 18세에 간도로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가정을 꾸렸다. 23세에 간도에서 귀국해 이 때부터 서해라는 필명으로 작품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25세에 카프에 가입하고 조선문단』에 기사를 쓰며 살다 32세에 위병으로 사망하게 된다.
<탈출기>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주인공 박군과 그의 가족들은 풍요로운 삶을 꿈꾸며 간도로 떠났지만 그 곳에서의 삶도 이전보다 나을 것이 없었다. 끊임없는 가난에 회의감을 느낀 박군이 사회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탈가를 한다. <탈출기>의 특징은 서간체 형식 사용, 액자형 구성, 빈곤을 소재로 한 빈궁 소설이라는 점이다. 서간체 소설은 1인칭 소설의 특수한 형태로서, 서간의 형식을 매개로 하거나 소설의 서술이 전적으로 편지나 또는 그 교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호소력이 강한 서사 양식이다. <탈출기>는 김군과 박군이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 같은 형식을 통해 독자는 실제 편지를 주고받는 내용을 보는 듯한 착각을 느끼며 소설의 내용을 현실인 것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액자형 구성은 김군의 편지를 통해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박군의 편지를 통해 이전의 일을 알 수 있는 형태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큰 이야기 속에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또 다른 장소나 시간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을 말한다. 이 소설이 액자형 구성으로 되어있어 현재와 과거의 상황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었고 소설 속의 갈등과 문제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내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주목한 특징은 빈곤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탈출기>는 투박하지만 진솔한 문체로 쓰여져 가난한 주인공의 상황을 정말 잘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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