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세이-죄와 벌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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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업시간에 이 영화를 처음 보게 되었다. 처음 영화 제목을 들었을 때 같은 이름의 문학작품이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받은 첫인상은 분위기가 매우 어둡다는 것이다. 첫 장면이 도축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시작되는데 화면이 전부 피와 붉은색 고기로 가득 차 있어서 무섭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영화 내내 배경음악이나 대사가 거의 없어서 분위기가 어두우면서도 정적으로 느껴졌다. 시체를 보고도 전혀 놀라는 반응이 없는 에바나 살인을 목격당하고도 태연한 라이카이넨의 행동을 보고서도 정적인 분위기를 많이 느꼈다. 정적이다 못해 어색하고 심심하다고 느껴지긴 했지만 이런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가 제목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 내용에 대해 든 첫번째 생각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나는 이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했다. 내용을 쉽게 캐치하기에는 장면들이 생략 되어있거나 편집된 느낌이라서 내용을 이해가기가 어려웠다. 영화의 길이가 짧은 것은 장면들이 많이 편집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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