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탐구 동기 및 목적
Ⅱ. 탐구 내용
1. 작가 김애란은 어떤 사람인가
2. 21세기의 ‘가족’ 이란
3. 김애란 작가 소설에서의 가족
4. 『달려라, 아비』분석
1) 「달려라, 아비」집중 분석
5. 『바깥은 여름』분석
6.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집중 분석
Ⅲ. 탐구 결과
Ⅳ. 탐구 소감
Ⅴ. 참고 문헌
본문내용
문학적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고 자부하면서도 한편으론 문학적 감각이 둔한 탓인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소설 속에선 대체 어떤 고유함이 있는 것인지, 무엇이 다른 것인지 파악할 수가 없었다. 책 겉표지에 뺏긴 시선의 레이더망 속 작가의 이름 세 글자, 두드러진 차이라고는 그 정도 인 것 밖에 이해할 수가 없었다.
즉, 작가가 다르다고 해서 무언가 고유한 문체 혹은 작법 등이 책에 드러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저 책은 모두 책이고, 소설은 모두 허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나는 무뚝뚝한 독서를 행했다. 그동안은 이 모든 게 독서 앞에서의 당연한 태도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독서의 묘미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저자 이름을 떠나 책 속의 빼곡한 글씨들, 그곳에서 나타나는 여럿 의미와 표현들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다양함 중에서도 제일인 것은 곧 한 사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나이에 맞지 않는 자극적인 내용 때문이 아닌, 자신의 머릿속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 자체에 매력을 느끼게 해준 작가, 그녀의 이름은 바로 ‘김애란’ 이다.
항상 긍정이면 긍정, 부정이면 부정, 그리고 특정 접속사를 통한 긍정과 부정의 공존이 이루는 문장들은 어느덧 나에게 별 감각 없는 진부함으로 다가왔다. 물론 김애란 작가의 작법이라 해서 외계어의 나열, 문장구조가 뒤바뀐 괴상한 구조가 있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현실적인 말 속에서도 결코 현실적이지 않은, 예를 들면 ‘이상한 예쁨’ 과 같은 말이 주는 오묘함이 작가의 소설에서는 두드러진다는 말이다.
특히 김애란 작가의 소설 속 비극적 요소, 암울한 요소는 주로 가족의 결핍으로부터 시작된다. 가족의 결핍을 언급하는 많은 이야기를 직접 또는 간접 제시의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그러면서도 이야기는 결코 해소되지 않은 채로 끝난다. 사건 해결, 진실을 밝히는 전개 등은 작가의 소설에선 꽤나 느린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대다수다.
참고 자료
김애란,『달려라, 아비』,창비, 2006.
김애란, 『바깥은 여름』,문학동네, 2017.
권유리야, 2016, 김애란 소설에 나타난 친밀감의 착시와 연극적 가족진리, 동북아문화연구 제 48집, 2~5p, 17~18p
유욱, 2016, [현대소설] 가족 결핍의 새로운 시선과 성장소설, 한국문학이론과비평, 2~10p, 20p
월간채널예스, 김애란, http://ch.yes24.com/Article/View/33967
네이버 지식백과, 김애란,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4088&cid=41708&categoryId=41737
네이버 지식백과, 가족이란,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903369&memberNo=4533613&vType=VERTICAL
네이버 두산백과, 시리,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850280&cid=40942&categoryId=3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