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커빌의 윌리엄수도사와 호르헤수도사의 대립적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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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로부터 근대화의 기운이 싹트기 시작한 14세기에는 이성과 자연과학을 중시하는 경험주의적 철학과 스콜라 철학적인 세계관이 대립한다. 이러한 갈등은 윌리엄 수도사와 호르헤 수도사의 대립적인 세계관을 잘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윌리엄 수도사는 영국 출신의 프란체스코 수도사로, 인문학보다는 자연과학과 기호학을 내세운다. 중세와 맞지 않은 과학적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르네상스를 수용하고 전파하는 인물이다. 또한 그는 인문주의자이며 지식에 대해 경험적, 합리적, 실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호르헤는 신학에 대한 광신과 철학에 대한 증오를 가지고 있다. 윌리엄과 달리 지식에 대해서 보수적인 시각을 보이며 지식은 곧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이고 경외의 대상이자 권위라고 생각한다. 인문주의를 거부한 중세적인 교조주의자이며 호교론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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