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채만식의 <태평천하>를 읽고 쓴 독후감으로 진정한 반어적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소개글

채만식의 태평천하를 읽고 쓴 독후감으로 풍자문학의 진수를 알 수 있는 훌륭한 독후감입니다.
가격 대비 가성비가 매우 높은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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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태평천하>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사마천의 <사기>와 같은 역사서에 나오는 '요순시대'가 떠올랐다. 그리고 어진 임금의 소위 '왕도정치'로 인해 모든 백성들이 풍요롭게 사는 장면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채만식.'
평소 학교 국어 수업 시간과 각종 참고서에서 나는 이 작가에 대해 풍자 문학의 태두란 말을 많이 들어왔었다.
'그렇다면 이 <태평천하>란 제목은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그것처럼 내용과 반어적 관계일지도 모르겠구나.' 나의 생각이 여기까지에 이르렀을 때 나는 비로소 책을 집어 들었다.
평민 부농 출신으로 제국주의 세력에 야합, 고리 대금업으로 더욱 부를 확대해가며 '태평천하'를 구가하는 윤직원 영감은 이른바 '네 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족보에 도금칠하기, 스스로 직함을 얻기, 전통 양반 가문과 통혼하기, 자손 중 '정말 권세 있고 실속 있는 양반'인 고급 관리 배출하기 등이 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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