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라는 시대상에서 살펴본 근대적 여성상 -캐나다 소설가 가브리엘 루아의 싸구려 행복을 통해-

소개글

캐나다 소설 '싸구려 행복'을 통해 세계 2차대전 당시 캐나다 및 북미지역의 시대적 상황에서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전통적, 근대적)를 통해 전쟁에 대한 여남간 시각 차이 및 자세를 살펴보며 대한민국 현 실정을 다시 비춰볼 목적으로 작성하였다.

목차

1. 서론
1.1. 연구의 배경 및 의의
1.2. 『싸구려 행복』의 배경과 내용

2. 본론
2.1. 전통적 여성상 – 로즈 안나
2.2. 근대적 여성상 – 플로랑틴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지난 몇 년간 한국 사회의 가장 논란과 이슈의 중심에는 항상 페미니즘과 남녀의 대결구도 양상이 있었다. 이것은 단순히 다른 성별이 가진 사회적 위치와 역할 문제가 아니라 미투운동, 성범죄, 무고죄 그리고 청년층의 구직문제 및 결혼과 출산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엮이며 상황은 더욱 첨예해지며 복잡해지고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하고 보완해줘야 할 여성과 남성이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는 이때, 우리 사회는 어떤 의식과 자세를 가져야할까? 그 기저에는 왜 이런 갈등이 야기되었는지 원인에 대한 통찰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남녀가 다른 성역할과 성인지 능력을 가지게 된 시점은 여러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필자는 통시적인 관점에서 선천적인 신체능력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진부하겠지만 신체적 차이로부터 무리에서 남녀의 역할은 차등되어 정해졌고 이는 중세와 근대를 넘어 비교적 현대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신체적 차이는 인간 개별적인 위계를 일으키기도 하였지만 부족에서부터 국가까지 사회집단에서의 체계까지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구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이벤트는 전쟁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성들은 전쟁에서의 징병의 대상이자 국가의 희생양이었고, 여성들은 이에 남은 가족들을 부양, 지지하며 침략과 지배의 대상으로서 매우 수동적인 존재였다. 남성들은 스스로를 징병의 대상이라는 여기며 일종의 보상심리로써 여성들에 대해 늘 우월하고 능동적인 존재로 자리 잡고자 하였다. 사실상 21세기 들어와 전쟁은 없어졌으나 이전에 남아있던 남성들의 지배적인 자세는 관성을 지니고 있는 반면 여성들의 지위는 지속적으로 상승되어 갈등만 낳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비단 휴전국인 한국만이 이러한 문제를 겪어온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적 배경이 다른 국가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겪어왔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이었던 캐나다의 전쟁에 대한 남녀간 시각 차이 및 자세를 캐나다 대표적인 현대문학 『싸구려 행복』을 통해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신정아, “가브리엘 루아의 『싸구려행복』에 나타난 ‘유동하는 근대’의 몇몇 양상”,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가을 정기 국제 학술대회』, 2011.
가브리엘 루아, 이세진 역, 『싸구려 행복』, 이상북스,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