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조사 보고서

목차

Ⅰ. 머리말

Ⅱ. 뽕나무 특성
1. 뽕나무 특징
2. 오디
3. 양잠

Ⅲ. 한국의 천연기념물
1. 봉양리 뽕나무
2. 은척면 뽕나무
3. 잠실이 뽕나무
4. 창덕궁 뽕나무

Ⅳ. 뽕나무에 얽힌 이야기
1. 한국의 뽕나무
2. 동양의 뽕나무
3. 서양의 뽕나무

Ⅴ. 맺음말

본문내용

내가 ‘나무’에 관심을 가지고 인지하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에 다니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던 때였다. 소설을 쓰려면 상황 묘사가 필요하고, 그에 따라 여러 가지 지식이 필요했는데 나무도 그 필요한 지식 중에 하나였다. 다만 그때는 많아야 1년에 두 번 정도 시골에 내려갔을 뿐, 주위에 느티나무나 은행나무 정도만 찾아볼 수 있는 도시에서 살았기 때문에 실제로 여러 종류의 나무를 보기는 힘든 환경이었다. 게다가 나무에 큰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내 소설을 조금 더 풍부하게 해줄 양념 정도로 나무에 대한 생김새와 기초 상식을 달달 암기했을 따름이었다. 지금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누군가 나에게 나무나 꽃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풍경이 조금 심심하긴 하겠지만 그리울 정도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무를 보는 것을 통해 만족을 얻지는 못할지라도 호기심은 생길 수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머니가 규방공예를 시작하셨다. 나는 그때부터 모시, 삼베, 광목, 명주와 같은 전통 옷감에 둘러싸인 생활을 했다. 오색찬란한 오방 빛깔의 옷감들이 항상 주변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여러 종류의 옷감 중에서 명주는 뽕나무를 먹은 누에의 고치로 만든 견사로 짠 천이다. 항상 보아왔던 명주가 뽕나무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인지하고 나니 뽕나무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 ‘뽕’나무라는 이름이 은근히 우스운 것도 왜 그런지 궁금해졌고, ‘임도 보고 뽕도 따고’와 같은 익숙한 구절의 속뜻은 무엇을 말하는지도 궁금해졌다. 그래서 뽕나무를 보고서의 대상으로 정했다.

1. 뽕나무의 특징
뽕나무는 중국 중북부를 원산지로 하여 북반구 온대 지역에 널리 재배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전국의 민가 주변에 야생화 되어 분포하고 있다. 낙엽형 교목이며 높이는 12m 정도까지 자라지만 흔히 소교목의 형태로 나타난다. 수피의 색깔은 회백색 또는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진다. 잎은 길이가 6cm에서 20cm까지 자라며 난형 또는 광난 형이다. 끝은 뾰족하고 아랫부분은 심장형이며,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표면은 광택이 나고 뒷면 맥 위에는 잔털이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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