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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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은 고립과 공감의 부족으로 가득한 소설이다. 창조물을 포함한 소설안의 사람들은 타인에게 자신에 대한 공감을 요구하지만 소통과 이해의 결핍으로 서로를 고립 시킨다. 누구에게도 언급하지 못할 비밀을 간직 하고 있는 ‘프랑켄슈타인’, 힘들고 외로운 자신의 처지를 동정해달라는 창조물 그리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자신의 무고함을 이해해 달라는 저스틴모리츠. 마리셸리는 이들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심각한 타자화를 보여준다. 동시에 독자가 불편한 감정을 느끼도록 유도하여 고립된 삶이 얼마나 불행한지, 인간의 본성에 어긋나는 일인지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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