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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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대한 개념은 여러 계층에서 매우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딱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다. 문화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기 전에는 문화를 "종교, 예술. 과학, 국가운영의 기술과 같은 인간의 고도의 지적 ․ 정신적 생활이 미치는 범위에서의 다양한 표현들을 망라하는 말"로 이해했다. 여기서 문화를 정신에 연결시키고 문명을 기술에 연결시키는 개념의 분화가 나타나 '정신문화'와 '기술문명(물질문명)'이라는 개념도 생겨 나왔다. 그러나 문화를 이런 개념으로 보는 방식은 이미 그 유효성을 잃어버린 지 오래 되었다.
문화인류학자인 타일러(Tylor, 1958)는 문화란 "지식, 신앙, 예술, 도덕, 풍속 등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인간이 획득한 능력과 습관의 총체"라고 하였다. 다소 협의적인 의미로 문화를 해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문화를 문명과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가 비물질적이고 정신적인 인간의 포괄적인 생활양식을 나타낸 말이라면, 문명은 정신적으로도 발달하여 세상이 진보한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물질적으로 생활이 편리해지거나 기술적으로 진보하는 상황을 더욱 강조한다는 차이가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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