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찬호.김기택의 시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8.12.06
- 최종 저작일
-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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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송찬호의 시와 김기택의 시를 키워드로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송찬호는 죽음 속에서의 삶을 말하며, 김기택은 삶 속에서의 삶을 말한다. 두 시인은 서로 다른 것을 말하고 있는 듯하지만 ‘삶’이라는 같은 것을 말하고 있으며 그것을 시로써 전달함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인다. 송찬호와 김기택에게 삶이란 어떤 것이고 그것에는 어떤 태도를 보일까.
송찬호에게 삶이란 죽음과 연관되어져 있다. 그의 시의 전반을 훑어보면 삶과 죽음을 연상시키는 두 가지의 이미지가 등장한다.
그가 머리에 섰던 것을 벗었다
모가지가 떨어져 나간 혼 없는 육신의 목에 훤하니 달덩어리를 받쳐 얹고!
(중략)
그가 오늘 처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오늘밤 그곳에도 달이 뜨리라.
송찬호. 역병이 돌고 있다.
위의 시처럼 ‘혼 없는 육신’이나 ‘처형’과 반대되는 의미를 가진 ‘달’이 등장하기도 하고, ‘구두’에서는 ‘감옥’과 ‘새장’이라는 삶의 유한함, 곧 죽음을 의미하는 단어와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인 ‘새의 육체’, ‘구름위의 올려 진 신발’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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