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감상문(서울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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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는 음악회라 감회가 새로웠다. 대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전시회라든지 연극, 뮤지컬, 음악회 같은 문화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춘천에서 학교를 다니다보니 더 어려웠던 것 같고 과제와 조모임에 치여, 이런저런 핑계로 문화생활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것 같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회를 가기 전에 어떤 음악회를 보러 갈지에 대해 심사숙고해서 고른 것이기 때문에 더욱 애착이 갔다. 이번 음악 과제 덕분에 또 한 번의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찼다. 어쩌면 이번 기회가 개학 전 친구와 갈 수 있는 마지막 나들이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더욱 그러했다.
해가 저문 어스름한 저녁 즈음, 우리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도착했다. 무대 뒤편으로 흐르는 강물이 주는 낭만적인 분위기와 많은 시민들과 음악회를 함께 즐기는 문화적인 분위기가 마음을 들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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