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코미디 헛소동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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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텍스트의 ‘형식’에 대한 기본적인 견해- 장르를 보는 시각

‘헛소동’에 얽혀 있는 로맨틱코미디의 구조

1. 세익스피어가 이야기하는 로맨스
2. 오해
3. I am what I am.
4. 헛소동이 보여준 야단 법석
5. 마무리

본문내용

왜 나는 장르론을 공부하는가? 라는 질문에 아직까지 명료한 해답을 얻지 못했다. 이해와 납득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해체주의자라고 여겨왔기 때문에 장르론을 공부하기는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모두 다 이해한 척하고 레포트를 쓰기에는 마음에 걸려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납득할 수 있는 장르론에 대한 이해 혹은 필요성을 먼저 조심스레 꺼내본다.
우리는 수많은 텍스트들을 장르라는 메스로 나누고 있다. 사실 장르라는(혹은 그 비슷한 개념이라도) 도구가 없이는 무한의 텍스트를 개개로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틀린 생각은 아닐 것이다. 이런 입장을 견지해 볼 때 문화전반이나 어떤 미학적인 사조나 추세를 결정적으로 가늠하는 잣대는 ‘형식’이라고 생각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물론 소재자체의 의미론적인 중요성을 망실하고서는 어떤 텍스트도 받아들이지는 못하겠으나 전반적인 추세나 사조에 나타나거나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세부적인 구조들을 파악하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이것은 아주 일반론적이면서도 초창기 구조주의적인 생각으로 파롤이 아닌 랑그로서의 형식에 대한 예술 일반에 대한 접근법이다. 형식의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간단한 일은 아니겠지만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인식할 수 있는 틀, 즉 텍스트로 도달할 수 있는 최초의 인식의 터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재즈라는 틀이 없이는 ‘존 콜트레인’이나 ‘마일스 데이비스’를 이해하는데 좀 더 어려움이 있을 것이며 재즈의 장르종들인 하드밥이나, 빅밴드, 스윙이 없이는 그렇게 규정된 틀 안에서 이미 도식화되어진 음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순수하게 현상론적으로 ‘옳고 그르다’식의 판단이 개입되진 않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