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 최초 등록일
- 2018.11.20
- 최종 저작일
- 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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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Earnestland)
감독: 안국진
출연: 이정현(정수남), 이해영(규정, 남편), 서영화(경숙, 통장)
개봉: 2015년 8월 13일
러닝 타임: 90분
배급: CGV아트하우스
영화감상입니다
목차
1. 복부인
2. 이야기
3. 결론
본문내용
노동으로 돈을 버는 것이 이상한 삶이다.
한때 모친께서 공장을 다니셨다. 공장이란 게 야근을 하지 않으면 돈이 안 된다. 당시는 노동운동이 팽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잉여 노동자로 생각되는 아줌마 동원 공장은 그런 게 없었다.
야근을 하며 제사 준비를 하던 모친. 언젠가 따뜻한 봄날 휴일에 넌지시 물었다.
<아들아, 난 잘 못 산 것 같다>
왜 그러냐 대충 여쭈었다.
<옆집에 00 엄마(개인정보 보호상, 익명 처리함) 는 가끔 집만 보고 바꿔 가면서 50평 사는데, 난 매일 야근하고 돈 벌었는데 20평 밖에 안 되네>
복부인이란 걸 나쁘게만 본 정의로운 가족의 비극이었다. 그 때 난 옆집 아줌마처럼 살아야지 하고 생각했어야 했다(더 킹에서 조인성이 맞고 있는 아버지, 패고 있는 검사님을 보고 검사님을 롤 모델로 하는 것처럼). 한데 그게 쉬운가. 프랑스 철학자, 부르디외가 그러지 않던가. '아비투스'라고. 그 나물에 그 밥이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면 모친께 죄를 짓는 것 같아, 정정당당하게 살고 싶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