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 교육론] 일탈하는 여성, 난설헌
- 최초 등록일
- 2018.11.11
- 최종 저작일
- 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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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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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한 때 유행하던 체리필터의 노래 중에 ‘오리날다’라는 노래가 있다. 여성의 좌절과 극복의지가 강하게 보이는 노래이다. 몽환적, 환상적 분위기 속에서 예민한 감각의 시어를 사용하여 현실에서 벗어나는 일탈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내가 여성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러한 노래는 더욱 호소력 있게 다가왔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기에 이 노래가 유행했다.
여성의 이런 감성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 난설헌의 시를 처음 보았을 때도 이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난설헌의 생애를 통해 그녀의 시에 일탈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났는지 알아보았다.
<중 략>
이 시는 선녀 악록화(萼綠華)와 양권(羊權)의 사랑이야기이다. 이 시를 볼 때마다 ‘나도 저렇게 하고 싶어! 나도 저렇게 하고 싶어!’하고 처절하게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괴롭다. 난설헌은 자신이 하지 못했던 것을 악록화와 양권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대리만족을 느낀다. 대문 밖 출입도 자유롭지 않은 규방의 아녀자에게 남성에게 사랑의 편지를 쓴다는 것은 물론, 자유롭게 사랑하는 것은 사회적 질서를 어지럽히는 금기로 취급되었던 사회에서, 난설헌은 환상을 말함으로써 어떤 해소작용을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카타르시스는 환상을 말함으로써 이루어졌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여전히 욕구나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였다. 난설헌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은 현실에서 실제로 해소를 느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난설헌은 사랑의 유토피아, 즉 신선세계를 읊음으로써 여성을 ‘대를 잇기 위한 소도구’로서의 여성이 아닌 ‘사랑의 주체로서의 여성’으로 생각 해 볼만한 물꼬를 틔웠다. 이러한 적극성은 조선시대에 철저하게 억압되었던 여성의 욕망이다. 난설헌에게 있어서 시는 욕망을 환상세계에 풀어놓아, 자유분방한 난설헌이 그나마 미치지 않는 마지막 끈이 되어주었다.
난설헌은 사랑 뿐 아니라 여성이 능력을 발휘 할 수 없는 현실에서도 좌절을 느꼈다. 난설헌은 관직에 나아가 있는 남성 못지않는 글 솜씨와 능력을 자랑했다. 유학의 틀 속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은 불가능한 것이었다.
참고 자료
김성남(金成南), 《허난설헌》시대를 앞서간 천재여류시인, 2003
손종섭, 옛 詩情(시정)을 더듬어: 한국(韓國)역대 명한시(名漢詩) 평설", 1992
[초희 허난설헌] http://kenji.cnu.ac.kr/my/chohee